오랜만...

하루에.. 느껴지는 감정은 수백만.
하루동안 얻는 깨달음은 수십가지.
그 하루가 두 세개 지났을 때 기억나는 건 거의 없다..

..꼭 쓰고 싶은 이야기들도 있었는데..

새치 한가닥에 하나씩 기억나겠지. -_-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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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 함께 지내며 친해졌던 사람들 [그룹 1].
그들과의 만남은 근 2년간 5차례 미만.

이런 식이라면..
남은 삶 동안 그들을 만나는 횟수는 한참 친했을때의 반년도 채 되지 않겠는걸..?

....라며 약간 서운하다능..

알고나면 괴로운 것 중 하나.
생각 안하면 편한것 중 하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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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작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부러움..

내 마음.
내 생각.
그 외에 나만이 가질 수 있는, 혹은 공감할 수 있는 여러가지를 표현할 수 있는 창작능력이란 참 갖고 싶은 것.

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.
음악으로 만들고 싶어.
만화도 좋아.
행위예술은 나조차 모르겠어. (사실 비웃음이 무서워)

거의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말과 글.
그나마 조금은 공감가도록 문장형으로만 완성할 수 있는 내 능력.

이제와 뭘 배우겠어.. 라는 포기에서의 기분전환이 아니라 이거라도 잘했으면 이라는 바램으로의 기분전환.
..사실 차이는 없지.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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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지상렬이 말했다.

"엄마~ 다른애들은 아이가 초등학교 가고 그러는데 난 아직도 신문지 덮어서 배달오는 백반 먹고 살아~ 나도 여자가 해주는 밥 먹고 싶어!"

밥이야 그냥 먹으면 된다는 생각에 넘어가겠지만.
아이가 초등학교를 간다는 말에 새삼 뜨끔했다. (물론 난 마흔은 아니다. 으하하)
모두에게 공평하다고 하는 시간속에서,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것은 "실제로" 서글픈 일인걸까.. 서글프다는 생각이 드는걸까..
그것마저도 대부분의 사람이 "실제로 서글프다고 느끼면" "실제로" 서글픈게 사실이 되는거겠지.

그 사실이.. 쫌 서글픈데..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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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탁소 아저씨가 밉다.
내 옷을 오늘 찾아가래놓고, 전화했더니 모임가는길이시란다.

나도 모임가려고 옷 찾으려는 거였는데...

그래서 내일은 고기 구워먹을 예정.. (홧김에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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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고픈 이야기는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아무렇게나 적고 있는데.
왠지 모를 일관성 있는 분위기가 되어 버렸다.

이런게 현재의 내 감정..? 응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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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은 밤의 (정확히는 새벽 0시 쯤) 고속버스를 타고 남쪽 마을(?)의 바닷가에 도착했다.
혼자하는 여행이니까 가능할 수 있는, 이유 없는 해돋이 관광이었다.

해가 떠오르기 전에 소주팩 두개를 사들고 바닷가에 앉았다.
소주한모금.. 담배 한모금.. 다시 소주 한모금.. 담배 한모금..
무형의 술안주로 두 팩을 먹고 났더니..
떠오르라는 해는 안뜨고, 비가 내린다..

올 여름 최고의 바캉스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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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게으르다.
바닥에 있는 머리카락 몇개쯤.. 무시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.
입을 옷이 걱정될때쯤 세탁기에 있는 빨래를 널어준다.
해놓은 밥이 있으면 (음식물 쓰레기로) 치우기 싫어서 먹어준다. 대체로 굶는다.

그렇게 굶지만 살은 잘 빠지지 않는다.
왜냐면.. 게으르기 때문이다.

이건 상당히 논리적인거다.

머릿속은 부지런해봤짜다.. 몸이 부지런해야 한다는 거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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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악착같이 살고 싶어졌다.

그래서 일단 [악착] 을 찾아보았다.

악착 [齷齪]
[명사]
1 일을 해 나가는 태도가 매우 모질고 끈덕짐. 또는 그런 사람.
2 도량이 몹시 좁음.
3 잔인하고 끔찍스러움.

악착의 뜻이 많지만..
좋은 뜻은 없군하.. -_-;

결국 악착같이 산다는 건..
어떤 계기가 사람을 비뚫어지도록 몰두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다.

어쨋든 "잔인하고 끔찍스럽게" 살고 싶어져버렸다....

by 응아보이 | 2009/07/27 05:20 | 힘찬토로 | 트랙백 | 덧글(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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